Korea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Labor Studies

고려대에서 노동경제학의 연구와 교육의 전통은 1965년 경제학과의 김윤환 교수에 의해 설립된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로부터 시작된다. 이 연구소는 1970년대와 1980년대 군사독재정권 시기 산업사회에서 왜 노사갈등과 같은 노동문제가 발생하는지를 밝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동 3권 보장의 필요성을 노동자들에게 알리며 노동조합에 대한 각종 지원으로 노동계로부터 그 공헌을 인정받아 왔다.

이런 전통 하에 우리나라의 노동시장이나 노사관계의 현실에 대한 비판적이고 풍부한 분석과 개혁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채택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노동경제학과의 연구와 교육의 목표이다.

노동경제학과의 교육 내용은 크게 노동시장론과 노사관계론으로 구분된다. 최근 우리 노동시장에서 중요한 노동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비정규직 노동자의 증가, 성과급 임금의 증가, 국내 이공계 대학교육의 성과와 한계, 외국인 노동자의 처우나 역할, 청년실업, 소득격차 등의 현상들에 대해 경제, 제도, 사회적 요인을 통해 분석하는 한편,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이슈인 노동조합 조직의 약화, 대기업 노조의 이기주의, 정부나 사용자의 역할, 단체교섭의 규제력의 저하나 산별교섭의 장점과 가능성, 파업의 유형과 원인, 새로운 협력적인 노사관계의 모색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또한 이러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기존의 경제학적 분석뿐만 아니라 국제 비교적 분석을 비롯해 마르크스주의(Marxism), 다원주의(Pluralism), 사회적 합의주의(Corporatism) 등 다양한 이론들을 토대로 한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노동시장과 노사관계에 대해 이해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개선할 방안을 찾고자 고민한다.

따라서 본 학과는 우리의 노동시장이나 노사관계의 문제 등을 이론적이고 비판적으로 봐야 하는 노동조합 간부들이나, 이 문제들을 이론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기업의 노무ㆍ인사관리 담당자들, 그리고 정부 정책담당자들의 전공으로 적합하다.

전체학과 기초 공통과목

노동경제학과